나의 생활상

내고향 팔경

나 도철 2012. 2. 11. 23:12

 

1경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는 그 한가운데 솟은세개의 봉우리 도담삼봉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적어 노래했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2수십 척에 달하는 돌이 무지개처럼 있는데그것이 바로 석문

자연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석문은

울창한 수풀로 한껏 치장하고 멋들어진 풍경 속으로 녹아들어 있다.

 

3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흡사 거북을 닮았다 하여 구담봉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윙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4경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치솟아 저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옥순봉

희고 푸른 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싹과 같이 보인다는데서

 유래한 옥순봉

 

 

5맑은 운계천을 따라 명명된 운선구곡 중 제 7곡! 사인암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곳.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분에 운선구곡(雲仙九曲)이라는 이름을 얻은곳

 

6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동글고 커다란 바위를 하선암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하선암

 

7조선 효종조의 문신인 곡운 김수중 선생이 명명한 곳! 중선암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이다.

 

8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하는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 상선암

상선암의 맑은 계곡물로 가슴에 먼지처럼 뽀얗게 앉은 고민과 걱정들을 말끔히 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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