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 : 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는 그 한가운데 솟은세개의 봉우리 도담삼봉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적어 노래했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2경 : 수십 척에 달하는 돌이 무지개처럼 있는데그것이 바로 석문
자연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석문은
울창한 수풀로 한껏 치장하고 멋들어진 풍경 속으로 녹아들어 있다.
3경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흡사 거북을 닮았다 하여 구담봉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윙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4경 :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치솟아 저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옥순봉
희고 푸른 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싹과 같이 보인다는데서
유래한 옥순봉
5경 : 맑은 운계천을 따라 명명된 운선구곡 중 제 7곡! 사인암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곳.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분에 운선구곡(雲仙九曲)이라는 이름을 얻은곳
6경 :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동글고 커다란 바위를 하선암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하선암
7경 : 조선 효종조의 문신인 곡운 김수중 선생이 명명한 곳! 중선암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이다.
8경 :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하는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 상선암
상선암의 맑은 계곡물로 가슴에 먼지처럼 뽀얗게 앉은 고민과 걱정들을 말끔히 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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